[다시보기]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 첫 번째 이야기/종영 드라마
- 2017. 6. 16. 15:35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판타스틱’ 후속으로 10월 28일부터 1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JTBC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로 이선균, 송지효, 이상엽, 보아, 김희원, 예지원 등이 출연해 재미있는 줄거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2007년 후지티비를 통해 제작된 동명 원작 드라마를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김석윤 CP가 새롭게 꾸미게 되었습니다. 유쾌함 속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이라 기대가 더욱 큽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완벽한 아내에게서 풍기는 바람의 증거를 포착한 고지식한 남편이 모니터 건너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시 가정을 찾아 가는 줄거리로 꾸며집니다. 과연 제작진이 만들어 낸 ‘바람’은 시청자들에게 ‘돌풍’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이선균은 한때 영화감독이라는 포부를 품었던 외주 제작사PD 도현우입니다. 방송계에서 일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실력은 신통치 못한 듯합니다. 시청률 꼴찌 프로그램 때문에 어깨는 늘 축 늘어져있지만 완벽한 아내 수연(송지효)과 애늙은이지만 귀여운 아들 준수(김강훈)가 있어 사는 맛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완벽한 아내 수연에게서 낯선 느낌이 듭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어찌할까요. 주변에 말도 못하고 혼자 속을 썩이다 결국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SNS. 키보드의 엔터를 치는 순간 많은 것이 변하게 됩니다.
이선균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극에 제대로 녹여 내는 굉장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성공했고 시청자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파스타’에서는 버럭 거리는 일류 쉐프였고, ‘골든타임’에서는 열정 넘치는 풋내기 인턴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에서는 의욕 충만한 화장품 회사 사장을 연기했습니다. 이선균은 이번 도현우 캐릭터에 어떤 생명을 불어 넣을까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지효
송지효가 분한 정수연은 완벽에 가까운 21세기 현모양처입니다.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며 주부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모든 역할을 꼼꼼히 해냅니다. 처녀 시절 아름다운 미모로 많은 남자들을 설레게 했지만 복학생 선배 도현우의 구애 끝에 결혼합니다. 8년째인 결혼 생활에 큰 탈은 없지만 그녀의 일신에 무엇인가 변화가 생깁니다. 완벽한 아내, 좋은 엄마, 능력 있는 직장인. 그녀의 고달픈 삶은 괜찮다는 말 한 마디로는 충분히 위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불어온 바람 지선우.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것이 사람인지라 수연은 잠시 그 바람에 마음을 맡겨봅니다.
송지효는 tvN ‘구여친클럽’ 이후 일 년 반 만에 종편을 통해 시청자와 만납니다. 송지효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색깔 분명한 연기를 선보였고, ‘런닝맨’에 출연하며 털털한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털털하고 코믹한 모습은 배우로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못한 듯합니다. 극의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출연한 작품보다 예능을 먼저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좋은 연기력을 가진 그녀가 배우 송지효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상엽
이상엽은 5년차 프로덕션 PD 안준영 역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현우의 대학 후배인 준영은 3년 전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하지만 통금 시간도 없고 늘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미혼남과 다를 것이 없이 삽니다. 결혼한건 분명한데 지나치게 쿨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결혼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인사치레로 들은 ‘좀 생겼다는 말’에 자신이 엄청난 미남이라 생각하는 자가애를 가지고 있지만 밝은 성격 덕에 인간관계는 제법 괜찮습니다. 하지만 직장 동료인 보영(권보아)은 늘 그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준영은 그런 그녀가 신경 쓰이고 마음도 쓰입니다.
이상엽의 가장 큰 매력은 해맑은 얼굴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캐릭터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주 적합한 배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권보아
권보아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외주 제작사 메인 작가인 ‘권보영’라는 등장인물을 연기합니다. 결혼했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금방 다시 싱글계로 돌아옵니다. 그래서인지 미친 듯이 일만하고 외모를 꾸미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보영의 화법은 늘 시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녀의 말에 수긍하는 사람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늘 깐죽거리는 준영(이상엽). 준영과 보영은 늘 아웅다웅 티격태격하지만 밥도 술도 마음을 터놓는 이야기도 서로와 함께 합니다.
가수로 더욱 유명한 권보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번째로 시청자에게 배우로서 인사합니다. 십 수 년의 가수생활에서 많은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2013년 ‘연애를 기대해’에서 제법 안정된 연기를 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단막극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12부작 드라마에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김희원
김희원은 불륜의 화신 최윤기를 연기합니다. 현우의 친구인 그는 머리도 좋고 실력도 뛰어난 이혼 전문 변호사입니다. 그는 이런 머리와 실력을 다른 곳에도 활용하는데 바로 불륜.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어다리 마냥 여기저기에서 바람을 피웁니다. 그는 온갖 불륜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부인인 은아라(예지원)에게는 바른 남편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은 부잣집 외동딸인 아라와 결혼하며 모든 것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윤기의 화려한 불륜 경력을 부인인 아라가 눈치 챈 것일까요.
김희원의 연기는 참 신기합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등장인물의 의상만 입어도 김희원은 캐릭터 자체가 되는 듯합니다. 얼마 전 방송한 단막극 ‘한여름의 꿈’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미혼부를 연기할 때와 ‘미생’의 나쁜 과장을 연기할 때를 보게 되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듭니다. 그래서 김희원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최윤기라는 불륜 최고수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큽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예지원
예지원이 연기하는 은아라는 최윤기(김희원)의 아내입니다. 부잣집 외동딸인 그녀는 법대 출신 윤기를 만나 결혼한 후 윤기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내조의 여왕입니다. 언뜻 보기에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잣집 아줌마 같지만 과연 그것이 아라의 진짜 모습일까요. 아라는 남편의 바람을 알고 있고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며 칼을 갈고 있습니다.
예지원은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이미 김석윤 CP와 작업을 했습니다. 그 때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도 출연하게 되었는데 예지원은 엉뚱하고 열정 넘치는 배우라고 열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2016년 10월 28일부터 12부작으로 방송되었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등장인물 이선균, 송지효, 이상엽, 권보아, 김희원, 예지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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