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셜록 시즌4, 마지막일 수도 있는 등장인물

▎셜록 시즌4, 마지막일 수도 있는 등장인물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초 ‘셜록 시즌4’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의 스케줄 때문에 더 이상 시즌을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은 인터뷰가 많아 팬들에게 더 없는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셜록 시즌4’의 등장인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셜록의 경우 시리즈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면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줄거리보다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연급 조연들에 대해 알게 된다면 스토리나 장면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셜록에 등장해 매 에피소드 마다 존재감을 각인 시킨 주변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셜록에 빠져서는 안 되는 주인공인 '셜록과 왓슨'은 너무 유명해서 그들에 관한 설명을 건너뜁니다.

 

 

 

▎셜록 시즌4, 조연급 등장인물

 

마크 거티스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 Mark Gatiss)

 

 

셜록의 친형이자 영국 정부 고위 간부. 셜록의 지적 능력에 비견할 만한 사람으로 어릴 적부터 서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셜록 모르게 챙겨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직업 본분에 충실하여 늘 셜록의 행동을 주시하고 그를 통해 얻을 것을 잘 챙기기도 합니다. 드라마 셜록은 각 에피소드 마다 작가가 다릅니다.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을 맡은 ‘마크 거티스’는 각 시즌마다 한 편 이상의 극본을 집필하거나 집필에 참여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시즌1-03, 시즌2-02, 시즌3-301) 그리고 ‘존 왓슨’ 역을 맡은‘ 마틴 프리먼(Martin Freeman)’이 출연한 ‘호빗’ 시리즈에도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또 ‘마크 거티스’는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이기도 합니다. 동성 배우자는 배우 ‘이안 핼러드(Ian Hallard)’로 셜록과 닥터후 등 거티스의 작품에 몇 번 등장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앤드루 스콧 (짐 모리어티 역, Andrew Scott)

 

 

2016년에 개봉했던 ‘셜록 유령신부’는 이 사람 때문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드라마 셜록 시즌 1과 2를 아우르는 최종 보스인 ‘모리어티’는 책 ‘셜록 홈즈 시리즈’의 악역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에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입니다. ‘모리어티’는 천제적인 지능과 재력으로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데 그것은 단지 부나 권력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지루한 세상에서 재미 찾기’ 정도로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천재 셜록을 맞수로 생각하면서 범죄를 게임처럼 즐깁니다. 시즌 2에서 셜록은 ‘모리어티’의 모략으로 힘든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모리어티’ 또한 ‘셜록’과의 게임에서 질 수 없기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시즌 2를 마감합니다. 원작의 ‘모리어티’는 자신을 ‘제임스 모리어티’라고 하지만, 드라마에서 ‘모리어티’는 자신을 ‘짐 모리어티’라고 부릅니다. 원작보다 좀 더 뺀질거리는 캐릭터로 해석해 ‘제임스’의 애칭인 ‘짐’을 자처하고 또 그렇게 연기합니다. ‘짐 모리어티’는 ‘앤드루 스콧(Andrew Scott)’이라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배우가 역할을 맡았는데 1976년 10월 21일생으로 우리 나이로 41살이 되었지만 캐릭터 덕인지 훨씬 어려보입니다.

 

 

아만다 애빙턴 (메리 모스턴, 메리 왓슨 역, Amanda Abbington)

 


3시즌에 등장하여 닥‘터 왓슨’과 결혼합니다. 전직 스파이 출신인 그녀는 비밀이 많지만 다정하고 현명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애빙턴’ 역시 잉글랜드출신으로 1974년 2월 28일생입니다. 시즌4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비중을 작아진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루이스 브리얼리 (몰리 후퍼 역, Loo Brealey)

 

 

셜록 시리즈에 등장하는 레귤러 캐릭터 중 몇 안 되는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셜록 홈즈’가 자주 출몰하는 성 바르톨로뮤 병원 연구소의 병리학 연구원으로 ‘셜록’을 짝사랑합니다. 때문에 가끔은 ‘셜록’에게 상처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즌 2에서 그녀가 가담한 큰일이 시즌 3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몰리 후퍼’를 연기한 배우는 영국 출신의 ‘루이즈 브리얼리’로 1979년 3월 27일생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재원인 그녀는 영화 제작이나 각본에 공동 참여하기도 하고, 칼럼니스트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성 운동과 환경 보호, 사회 소수 계층의 인권 보호에 깊은 조예가 있다고 합니다.

 

 

우나 스텁스 (허드슨 부인 역, Una Stubbs)

 


‘셜록’이 사는 집, 베이커 스트리트 221 B번지의 집주인이면서 ‘셜록’과 ‘왓슨’을 잘 챙겨주는 이모 같은 역할입니다. 잉글랜드 출생으로 1937년 5월 1일생입니다.

 

루퍼트 그레이브스 (레스트레이드 역, Rupert Graves)

 

 

 

형사인 ‘레스트레이드’는 시즌 1에서는 ‘셜록’을 무시하지만 차츰 그의 비범함을 알아보며 ‘셜록’에게 어려운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하면서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레스트레이드’ 역을 맡은 ‘루퍼트 그레이브스(Rupert Graves)’는 영국 출신으로 1963년 6월 30일생입니다.

 

토비 존스(커버튼 스미스 역, Toby Jones)

 

 

셜록 시즌4 2회에 등장하는 돈 많은 악당입니다. 재벌이자 자선사업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입니다. ‘셜록’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내려 하지만 결국 ‘셜록’의 수에 걸려 검거됩니다. 그런데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자백을 할 때 마치 무용담을 늘어놓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진정한(?) 사이코 패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안 브룩(유러스 홈즈, Sian Brooke)

 

 

‘셜록’의 여동생인 ‘유로스 홈즈’에 대한 이야기는 결정적인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캐릭터라는 이야기는 꼭 해야겠습니다. ‘유로스’는 그리스어로 ‘동풍’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즌 3에서 ‘동풍이 불어온다.’는 암시로 시리즈를 끝냅니다. 원작에서 ‘셜록’은 여자 형제가 없고 ‘마이크로프트 외에 또 다른 남자 형제가 있습니다.


▎셜록 시즌4, 마지막일 수도 있는 등장인물

 

셜록 시리즈 조연들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모든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이 완벽하게 제 몫을 해주었기에 드라마 셜록 시리즈의 완성도는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쉽기 이를 데 없습니다. 두어 시즌만 더 해줬으면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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