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 이름만큼이나 대책 없는 마블코믹스 악동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 이름만큼이나 대책 없는 마블코믹스 악동

 

정말 제목 그대로 이름만큼이나 대책 없는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데드풀’이 여러 역경 끝에 2016년 2월 18일 개봉했습니다. 그동안 제작을 하네 못하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실사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6년 전에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 놓고 일반 테스트 영상까지 만들어진 상태에서 진척이 없었으니 ‘데드풀’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는 아마 애가타다 못해 거의 포기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블코믹스의 ‘데드풀’ 팬들도 개봉 소식을 기다리며 ‘올해는 보여주겠지’를 몇 년이나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소문만 무성해진 데드풀 실사판 테스트 영상이 유출되면서 상황은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한마디로 난리가 난거죠. 팬들은 환호했고 그 환호에 20세기 폭스사는 제작을 결정해 2015년 3월 23일부터 2015년 5월 29일까지 프로덕션 작업을 진행했고, 그 뒤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합니다. 그리하여 2016년 2월 18일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일주일 정도 빠른 2016년 2월 12일에 개봉했습니다. 2018년 '데드풀2'가 개봉 예정이라 하는데 속편에서 ‘데드풀’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Deadpool is a 2016 American superhero comedy film directed by Tim Miller and written by Rhett Reese and Paul Wernick, based on the Marvel Comics character of the same name. It is the eighth installment in the X-Men film series, and stars Ryan Reynolds, Morena Baccarin, Ed Skrein, T.J. Miller, Gina Carano, Leslie Uggams and Brianna Hildebrand. In Deadpool, antihero Wade Wilson hunts the man who nearly destroyed his life.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의 감독 팀 밀러(Tim Miller)

 

 

‘데드풀’의 감독인 ‘팀 밀러(Tim Miller)’는 원래 각본가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각본가로 여러 작품을 작업한 밀러 감독은 2008년 ‘록 피시(Rockfish)’로 입봉하였으며, ‘데드풀’은 그의 두 번째 장편 상업영화입니다. ‘데드풀’이 2016년 개봉한 폭스 영화들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기에 2편의 제작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2018년 개봉 예정으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진행하던 팀 밀러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은 돌연 하차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데드풀’의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견해차이라 합니다. 그래서 ‘데드풀’ 2편 개봉을 위해 폭스사는 다른 감독을 물색하게 되었고, 팀 밀러 감독은 폭스의 다른 영화를 감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 캐릭터 소개

 

 

마블코믹스 ‘데드풀’의 능력과 성격
‘데드풀’은 마블코믹스가 만들어 낸 악동 히어로입니다. 원래 이름은 ‘웨이드 윈스턴 윌슨(Wade Winston Wilson)’입니다. 캐나다의 용병인 웨이드는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 몸이 흉측하게 변하게 되지만 엑스맨의 울버린처럼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데드풀의 능력은 검술이 뛰어나고 첨단장비를 통한 위장술도 대단합니다. 이렇게 재생능력과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성격은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보통의 히어로와는 다르게 책임감이나 정의감은 전혀 없습니다. ‘데드풀’에 관해 일일이 이야기하자면 마블코믹스의 세계관과 인물관계도를 펼쳐놓고 짚어가면서 설명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엑스맨의 울버린과도 관련 있고 스파이더맨과 친구이기도 합니다. 팬케이크를 먹지도 않으면서 수천 개나 굽기만 하는 별난 성격에 수다스럽기는 쌍문동 태티서에 버금가고 익살과 쉰소리는 정말 거침이 없습니다. 이밖에도 ‘데드풀’의 기이한 특징은 너무나 많습니다.

 

 

‘데드풀’ 이름만큼 대책 없는 악동?
‘데드풀’이 이름만큼 대책 없는 캐릭터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데드풀’이라는 뜻 때문입니다. 원래 ‘데드풀(Deadpool)’은 ‘죽음 + 웅덩이(동사로 모으다)’라는 의미의 합성어인데 도박에 미친자들이 유명한 사람이 언제 죽을지에 돈을 거는 도박입니다. 이런 뜻 때문에 ‘데드풀’이라는 이름은 정말 대책 없는 히어로의 이름으로 사용된 듯합니다. 그리고 ‘데드풀’은 Death pool, Death watch, Ghoul pool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데드풀’은 19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보통의 SF영화나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는 관객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청소년 관람가 등급으로 기획하고, 심의를 받는 중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장면을 편집 혹은 삭제하는 한이 있더라도 청소년들에게 공개합니다. 그런데 ‘데드풀’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R등급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대로 데드풀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제법 많이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R등급 판정을 옳은 듯합니다. 원래 마블코믹스 작품 중에 아이들을 위한 만화책도 있지만 순전히 어른들을 위한 책들도 제법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데드풀’에 대한 상영 심의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영화 등급 심의 규정은 모든 관객이 볼 수 있거나 또는 상영 금지이거나 둘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데드풀’의 경우 모든 연령대의 관객이 볼 수 있게 편집하게 되면 러닝타임의 상당 부분을 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데드풀’의 제작사는 중국 개봉을 포기하게 됩니다.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 줄거리

 

 

‘데드풀’의 줄거리는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말씀드렸던 내용부터 시작합니다. 캐나다 용병인 웨이드는 어느날 갑자기 암 진단을 받습니다. 여자 친구와 암을 극복해 보려 노력하던 중 이상한 남자에게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당신을 치료할 수 있게 해주겠습니까?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꿈꾸던 능력을 준다면 어떻습니까?" 별난 제안에 웨이드는 특유의 재치로 받아치지만 결국 제안에 응합니다. 수술과 실험이 다 끝나면 암세포들이 전부 없어질 거라 믿고 여자 친구와 작별합니다. 수술이 끝난 뒤 엄청난 전투력과 재생능력이 생겼지만 그의 모습은 흉측하게 변했습니다. ‘데드풀’이라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웨이드는 자신의 삶과 얼굴을 망가뜨린 놈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놈들이 자신의 여자 친구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전투는 시작됩니다. (여기서 부터 엑스맨 뮤턴트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의 세계적인 인기

 

 

우리나라에도 마블코믹스의 ‘데드풀’ 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데드풀’의 골수팬들이 엄청납니다. 제 지인 중에도 옥션을 통해 어마무시한 값에 만화책을 사들이는 젊은이가 있는데 그 백인 총각은 마블코믹스에 등장하는 여자와 연애하는 게 꿈이랍니다. 이정도면 병이지요. 게임과 만화책 그리고 피규어로 만들어진 ‘데드풀’은 팬들에게 보배로 여겨지며 애지중지 아끼는 보물단지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데드풀의 날’이 있을 때면 각종 코스튬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서 ‘데드풀’을 추앙하는 행사를 합니다. 참 문화가 다르긴 하죠.

▎히어로영화 추천, 데드풀(Deadpool)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

 

‘데드풀’의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는 1976년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니 우리 나이로 갓 40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꽃스럽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얼굴입니다. 어밴저스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의 전남편이기도 한데 두 사람 모두 마블코믹스 히어로에 캐스팅된 묘한 인연이기도 하네요. 라이언 레이놀즈의 최근작을 살펴보면 2015년에 ‘셀프리스(Selfless)’가 제일 먼저 눈에 띱니다. 몸과 육체를 바꾸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인데  이 영화도 볼만 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우먼 인 골드(Woman in Gold)’를 선뵙니다. 15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클림트의 ‘레이디 인 골드’를 소재로 다뤄 전쟁으로 빼앗긴 명화를 되찾는 길고 힘든 싸움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오펀 블랙(Orphan Black)’의 끝장 연기력 ‘타티아나 마슬라니(Tatiana Maslany)’가 여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2013년 ‘알.아이.피.디.(R.I.P.D.)’ 범인을 쫒다 죽은 형사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귀신들을 잡아들이는 악령퇴치 전담 형사 역을 맡습니다.

 

 

Ryan Rodney Reynolds (born October 23, 1976) is a Canadian actor and producer. He portrayed Michael Bergen on the ABC sitcom Two Guys and a Girl (1998–2001), Billy Simpson in the YTV Canadian teen soap opera Hillside (1991), as well as Marvel Comics characters Hannibal King in Blade: Trinity (2004), Wade Wilson / Weapon XI in X-Men Origins: Wolverine (2009), and the title character in Deadpool (2016). Additionally, he portrayed the Hal Jordan version of the DC Comics superhero Green Lantern in the 2011 film of the same name. Reynolds has also starred in films such as National Lampoon's Van Wilder (2002), The Amityville Horror (2005), Definitely, Maybe (2008), The Proposal (2009), Buried (2010), Mississippi Grind (2015), and Woman in Gol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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