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 첫 번째 이야기/국내 드라마
- 2017. 7. 13. 16:25
▎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오늘은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2017년 7월 24일 밤 10시부터 방송되는 SBS월화드라마 ‘조작’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조작’은 거대한 부패 언론에 저항하고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을 인물관계도의 정중앙에 배치해 우리가 추구하는 바른 정의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등이 주요 등장인물로 캐스팅된 드라마 ‘조작’은 큰 스케일과 촘촘한 내용 얼개를 통해 올 하반기 대작 계보에 이름을 올리려 합니다. ‘조작’의 제작진은 연출에 이정흠 PD, 극본에 김현정 작가, 제작사는 더스토리웍스입니다. 그럼 32부작(장편 16부작)으로 편성 기획된 드라마 ‘조작’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전체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5년 전 이야기 편
드라마 ‘조작’의 인물관계도는 3개의 큰 그룹이 5년간의 시간적 격차를 두고 서로 촘촘히 얽혀 제법 복잡한 구조를 나타냅니다. 우선 ‘조작’은 5년 전 이야기를 출발로 전체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조작’에서 가장 큰 힘을 지닌 조직으로 그려지는 대한일보는 대표적인 보수일간지로 그 영향력이 상당히 큽니다. 대한일보의 전설적인 기자인 구태원(문성근)은 젊은 시절 기자의 특권을 경험한 후, 그 특권을 권력을 만들어 갑니다. 승승장구하던 30대를 지나면서 상승곡선이 꺾이자 구태원은 모략과 암투라는 무기를 장착합니다. 이런 모략과 암투를 이용해 겉으로는 대한일보에서 가장 강력한 취재팀인 ‘스플래시’의 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안으로는 대한일보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조작’에서 구태원과 더불어 대한일보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기자는 이석민(유준상)입니다. 어릴 적부터 직설적인 말투와 괴팍한 성격을 가져 자신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낼 수 있는 직업이 기자라고 생각해 언론인이 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도 월급을 받고 글을 쓰는 직업이기에 제대로 된 말을 할 수 없다고 느낄 즈음 전설적인 기자 선배 구태원(문성근)의 제안으로 ‘스플래시’팀에 합류하여 수장이 됩니다. 그런데 ‘조작’에서 전체 줄거리의 기본이 되는 ‘그 사건’이 단초가 되어 구태원과 이석민은 서로 대립하게 되고 이석민은 한직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조작’의 5년 전 대한일보 인물관계도가 됩니다.
‘조작’의 5년 전 이야기에서 또 다른 인물관계도는 서울중앙검찰청에 검사로 막 임용된 권소라(엄지원)를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권소라는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에 최연소 여검사로 언론의 주목까지 받으며 검찰청에 입성한 인물입니다. 직설적이고 당찬 성격 때문에 욕을 듣기도 하지만 그런 뒷담화 쯤은 흘려버립니다. 하지만 최대 규모의 권력비리 사건 조사에 참여한 것 때문에 지방청으로 좌천되는 보복인사를 당합니다. 당시 권소라를 신뢰하던 부장검사 차수연(박지영)은 소라를 구해내기 위해 애썼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드라마 ‘조작’의 마지막 인물관계도를 그리는 그룹은 애국신문사 사람들입니다. 양동식(조희봉)은 국내 3대 일간지 기자로 근무하다 족벌체제의 언론 시스템에 염증을 느끼고 퇴사해 애국신문이라는 일명 기레기 신문사를 차립니다. 양동식은 대한일보 구태원(문성근)의 조종과 이용으로 비극을 맞이한 한철호(오정세) 사건으로 그의 동생인 한무영(남궁민)을 만나게 되는데, 한무영의 진심을 알아보고 기자로 영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드라마 ‘조작’은 5년 전, 3개 그룹의 인물관계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현재 이야기 편
5년이 흐른 ‘조작’은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포함된 인물관계도를 내놓게 됩니다. 대한일보의 전설적인 기자 구태원(문성근)은 그동안 법무법인 노아의 대표 조영기(조승수)와 결탁해 수많은 사건을 조작했고, 그 덕에 신문사의 경영진이 되었습니다. 구태원과 각을 세우다 한직으로 물러난 이석민(유준상)은 대한일보 산하 역사편찬위원회에서 5년째 유배중입니다. 그리고 스플래시에서 이석민을 따르던 사진기자 후배 오유경(전혜빈)은 사진 팀장을 목전에 두고 있고, 석민을 존경했던 말진기자 나성식(박성훈)은 법무팀 기자가 되어 사내에서 입지가 사라진 석민을 좀 무시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변한 지난 5년간의 세월을 피해가기라도 한 듯 이석민은 구태원에게 도전하던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5년이 흐른 ‘조작’에서 이석민은 스플래시를 부활시키려하고, 그래서 오유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지난 5년 동안 대한일보 기자들은 새로운 인물관계도 속에서 각자 다른 위치에 잡고 있습니다.
‘조작’에서 대한일보의 인물관계도가 변한 것처럼 다른 그룹의 등장인물들도 변했습니다. 우선 최대 규모의 권력 비리 수사로 좌천되었던 권소라(엄지원)는 지방청을 전전하다 지금은 인천지방검찰청에 근무 중입니다. 자신만 잘나면 된다던 소신은 윗선에게 잘 보이는 처세술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덕에 중앙지청 복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5년 전 소라의 인상을 꼬이게 했던 한무영(남궁민)을 만나게 됩니다. 친형의 비극으로 기자가 된 한무영(남궁민)은 물불 가리지 않는 똘끼로 애국신문을 지금의 위치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사건을 취재하기 보다는 사고를 쳐서 그것을 특종으로 만들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진실을 쟁취할 수 있다고 믿는 한무영은 얼굴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아 조폭에게 정보를 얻는 평범치 않는 기자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친형의 비극에 대한 진실을 찾고 거대 괴물 언론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드라마 ‘조작’은 부패한 언론과 사회 부조리의 저항하는 등장인물들이 인물관계도의 핵심을 이루게 됩니다.
▎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 남궁민 : 한무영 役
친형의 죽음으로 기자가 되어 부패한 언론에 대항하는 괴짜 기레기
▴ 유준상 : 이석민 役
괴팍하고 직설적이며 타협을 모르는 심층 취재기자
▴ 엄지원 : 권소라 役
성공 지향적이며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검사
▴ 문성근 : 구태원 役
거대 언론 기업의 전설적인 기자. 현재는 신문사 경영진
▴ 오정세 : 한철호 役
구태원(문성근)에게 이용당해 비극을 맞이한 대한일보의 기자, 한무영(남궁민)의 친형
▴ 조희봉 : 양동식 役
기레기 신문사 애국신문의 사주
▴ 김강현 : 이용식 役
애국신문의 기자, 한무영의 친구
▴ 박경혜 : 서나래 役
애국신문의 기자
▴ 안지훈 : 양상호 役
애국신문의 말진기자
▴ 전혜빈 : 오유경 役
대한일보 사진기자, 이석민(유준상)의 파트너
▴ 박성훈 : 나성식 役
대한일보 스플래시 팀원으로 법무관련 기자
▴ 오아연 : 공지원 役
대한일보 스플래시 팀의 인턴기자
▴ 박지영 : 차연수 役
서울중앙검찰청 부장검사
▴ 정희태 : 박진우 役
권소라 검사실의 6급 조사원
▴ 박원상 : 임지태 役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구태원과 결탁
▴ 최귀화 : 양추성 役
한무영(남궁민)의 도움으로 조직 보스가 된 유학파 출신 조폭
▴ 김기남 : 이병관 役
양추성이 보스가 되면서 전무로 승진한 조폭
▴ 류승수 : 조영기 役
법무법인 노아의 대표 변호사, 구태원(문성근)과 결탁하여 사건 조작
▴ 김민상 : 정해동 役
대한일보 평기자에서 구태원의 눈에 들어 편집국장으로 전격 승진
▴ 정만식 : 전찬수 役
부패한 경찰
▴ 박정학 : 박응모 役
▴ 이주승 : 윤선우 役
▴ 김해성 : 송태준 役
▎드라마 조작 등장인물관계도
오늘은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 ‘조작’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물관계도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 하다보면 등장인물의 특징과 줄거리의 얼개를 통해 드라마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작’은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서로 다른 그룹의 인물관계도가 자연스레 연결되고 그 안에 포함된 등장인물들이 타당성 있는 설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로 캐스팅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 실력을 가진 걸출한 연기자들이기에 그 믿음은 더욱 큽니다. 7월 24일에 ‘조작’의 첫 방송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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