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시대배경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Rebel: Thief Who Stole the People)

 

오늘은 2017년 1월 30일부터 MBC를 통해 월화에 방송되는 30부작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에 등장하는 홍길동의 동인이 된 실존인물 길동의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홍길동과 같은 시대의 왕이었던 연산군과 후궁인 장녹수의 이야기에 허구적 인물의 설정을 덧대 극적 재미를 주는 팩션(Faction)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기 전에 제작진에 대해 잠시 짚어보면 연출은 김진만 PD, 극본은 황진영 작가, 제작사는 후너스 언터네인먼트입니다. 그럼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인물관계도를 보겠습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이야기의 시작 & 어린 길동 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길동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선 길동의 아버지인 아모개(김상중)는 조참봉(손종학) 집안의 씨종입니다. 아모개는 부인인 금옥(신정은)과 사이에서 길현(이도현, 아역)과 길동(이로운, 아역)을 낳습니다. 주인집인 조참봉(손종학)과 부인 박씨(서이숙)는 아들 수학(김예준, 아역)을 귀하게 키웁니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힘을 보여주는 길동에게 아모개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떤 경우에도 남다른 힘이 있다는 것을 숨겨야 한다고 일러둡니다. 이것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줄거리가 시작되는 설정입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하기에 당시 노비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초반에 제법 많이 나옵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씨종인 아모개(김상중)는 식구들의 면천을 위해 주인 몰래 재물을 모으게 됩니다.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뱃속에 들어있는 딸아이의 행복을 위해 알뜰하게 모은 재물은 조참봉의 술수에 불끈한 어린 길동의 힘 때문에 결국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길동의 엄마(신은정)는 조산(早産)하고 딸아이를 낳다 죽게 됩니다. 이런 일들로 아모개는 주인인 조참봉을 살해하게 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이런 배경을 통해 조선의 최고 역사(力士)였던 홍길동을 세상에 내보이게 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길동의 사람들 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어린 길동(이로운)의 이야기를 뒤로 하고, 성인이 된 길동(윤균상)과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형인 길현(심희섭)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고향을 떠난 이들은 ‘익화리’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아모개는 친구들과 어두운 일을 시작합니다. 당시 사사로운 상업과 유통이 금지되어 있어 밀무역과 잠채시장이 생기는데 그것과 관련된 일인 듯해요. 그리고 길동은 자신의 힘도 숨기고 아버지의 일에도 깊게 관여하지 않고 보부상을 하며 세상을 떠돕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는 길동이 혁명을 일으킬 때 길동을 도와주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참모 소부리(박준규)는 아모개의 벗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자치(김병옥)는 관직이 없는 당산관이었으나 아모개와의 인연으로 지금은 길동과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검술의 달인 세걸(김도윤), 씨름의 고수 끝쇠(이호철), 타짜 스님 일청(허정도), 길현의 고향 친구인 업산(이명훈), 아모개를 도왔던 적선아(김하은) 등이 길동에게 힘을 보탭니다. 그리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길동의 정인으로 등장하는 가령(채수빈)은 여자로만 살던 그녀를 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해준 길동을 위해 일생일대의 도박을 벌이게 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연산군 & 장녹수 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는 실존인물들로 제법 많이 나옵니다. 그 중 연산군(김지석)은 여러 드라마의 소재가 된 인물로 생모인 폐비 윤씨의 사사 사건을 알게 되면서 폭군으로 변해 밤낮없이 향락을 즐기고 갑자사화와 무오사화로 많은 대신들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등장하는 또 한명의 중요한 실존인물은 바로 장녹수로 더 유명한 숙용 장씨(이하늬). 장녹수는 연산군의 총애를 등에 업고 장악원 뿐 아니라 국정까지 농단하는 여인으로 연산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연산군을 지근에서 모신은 내관 김자원(박수영)도 연산군의 편에서 그를 이해합니다.

 

 

위에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허구인물도 다수 등장합니다. 충원군 이정(김정태)은 왕족이라는 이유로 모든 악행이 무마되는 악인으로 등장하고, 유학자 송도환(안내상)은 연산의 치세를 돕는 인물인데 길동의 등장으로 인생이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장악원의 흥청(고급기녀)으로 비파 달인 월하매(황석정), 춤 솜씨가 뛰어난 상화(이수민) 그리고 건달패 허태학(김준배)와 태학의 오른팔 모리(김정현) 등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줄거리를 탄탄하게 해주는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역사적 배경

 

 

<폐비 윤씨 (廢妃 尹氏)>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몇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선 폐비 윤씨는 조선 제 9대 왕 성종의 계비이며, 연산군의 생모입니다. 남편인 성종의 용안에 생채기를 냈다는 이유로 폐비되어 결국 사사됩니다. 폐비 윤씨는 시어머니인 인수대비와의 고부갈등으로 아주 유명한 데, 이 고부갈등은 윤씨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윤씨가 사사받을 때 친정어머니에게 아들(연산군)이 왕이 되면 자신이 토한 피가 묻은 비단을 보여주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폐비 윤씨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눈여겨 볼만한 캐릭터입니다.

 

 

<무오사화 (戊午士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군의 폭정(暴政)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건은 바로 무오사화입니다. 1498년(연산군 즉위 4년)에 연산군이 당시 신진세력이었던 사림파를 제거한 사건으로 발생 당시인 1498년이 무오년이었기에 ‘무오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팩션 드라마의 특성상 역사적 배경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기에 무오사화가 전체 줄거리 중 어느 정도는 포함될 것입니다.

 

 

<갑자사화 (甲子士禍)>
1504년(연산군 10년) 당시 조정은 보수 세력인 훈구파와 신진 세력인 사림파의 대결이 팽팽하였습니다. 그 중 훈구파는 궁중파와 부중파로 나눠 어느 정도의 내홍(內訌)이 있었습니다. 연산군은 이런 분란을 이용하여 어머니인 폐비 윤씨의 복위를 추진합니다. 이때 사림파가 반대하게 되고 훈구의 궁중파와 함께 연산군은 폐비 윤씨 사건에 연루된 자들을 대거 처형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인 성종의 후궁들 뿐 아니라 일부 훈구세력까지 제거하는 피바람이 불게 합니다. 이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은 중종반정 직후 대부분 복권됩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역사 바탕 드라마를 표방하기에 갑자사화의 역사적 배경을 빼고 진행하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중종반정 (中宗反正)>
1506년 9월 18일 연산군이 폐위되고 진성대군 이역(李懌)이 옹립된 사건을 말합니다.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사임당 빛의 일기’는 중종반정으로 왕좌에 오른 중중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중중반정으로 대신들의 힘을 빌려 왕에 올랐기 때문에 그들의 손에 다시 폐출될 수 있어 중종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역사적 배경으로 보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사임당’의 이전 줄거리가 됩니다.


<장악원 (掌樂院)>
고려와 조선 시대 음악에 관한 일을 맡아 보던 관청이었습니다. 연산군 때에는 기생과 악수(樂手)를 두어 왕의 향락을 위한 관청으로 변질됩니다. (중종 시대에 음악, 교육, 행정 등을 맡아 보는 기관으로 복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황석정과 이수민 등이 장악원의 기녀로 등장하고 장녹수는 장악원을 장악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흥청 (興淸)>
조정을 장악한 연산군은 매일같이 향연을 베풀어 향락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향연에 필요한 기녀를 전국 단위로 모아들입니다. 모집한 기생들은 여러 단계로 분류되었는데. 여기서 제일 빼어난 기녀들을 흥청이라 부릅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악원에 있는 기녀들이 바로 흥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주연


 

 

김상중 : 아모개 役 - 길동의 아버지, 씨종
Kim Sang-joong as Hong-Ah Mo-gae

 

 

윤균상 : 홍길동 役
Yoon Kyun-sang as Hong Gil-dong

 

 

김지석 : 연산군 役 - 조선 10대 임금
Kim Ji-suk as King Yeonsangun / Lee Yong

 

 

채수빈 : 가령 役 - 길동의 연인
Chae Soo-bin as Song Ga-ryung

 

 

이하늬 : 숙용 장씨(공화) 役 - 연산의 후궁
Lee Ha-nui as Jang Nok-su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조연

 

 

심희섭 : 길현 役  - 아모개의 장남, 길동의 형
Shim Hui-seop as Gil Hyeon
박수영 : 김자원 役 - 연산의 내관
Park Suyeong as Kim Jawon
김도윤 : 세걸 役 - 신백정 출신으로 검술의 달인
Kim Do-yoon as Se Gul
김정현 : 모리 役 - 허태학의 오른팔

 


김병옥 : 엄자치 役 - 홍길동과 결탁한 무반 당상관
Kim Byeong-ok as Eom Ja-chi
허정도 : 법량스님 役 - 타짜 스님
Heo Jung-do as Monk Bubryang
이호철 : 끗쇠 役 - 씨름의 고수
Lee Ho-cheol as Kkeus-soe
이명훈 : 업산 役 - 길현의 고향친구.
Lee Myun-hoon as Eobsan

 

 

안내상 : 송도환 役 - 유학자
Ahn Nae-sang as Old Man Song
김정태 : 충원군 이정 役 - 부패한 왕족
Kim Jung-tae as Lee Jung
박준규 : 소부리 役 - 아모개의 벗, 길동의 참모
Park Jun-gyu as So Boo-ri
이준혁 : 용개 役 - 길동의 행동 대원
Lee Jun-hyeok as Yong-gae

 

 

황석정 : 월하매 役 - 장악원 기녀
Hwang Seok-jeong as Wol Ha-mae
신은정 : 금옥 役 - 아모개의 아내, 길동의 어머니
Shin Eun-jung as Geum-ok
이수민 : 상화 役 - 장녹수의 최측근, 장학원 기녀
Lee Su-min as Sang Hwa
김하은 : 적선아 役 - 아모개와 길동의 조력자
Kim Ha-eun as Jeok sun-a

 

 

서이숙 : 참봉부인 박씨 役 - 조참봉의 부인
Seo Yi-sook as Jo Cham-bong's Wife
손종학 : 조참봉 役 - 아모개의 주인 참봉
Son Jong-hak as Jo Cham-bong
김준배 : 허태학 役 - 아모개와 대립관계에 있는 잠무상
Kim Byung-chun as suno manseog
김병춘 : 수노 만석 役 - 조참봉의 머슴

 

 

이로운 : 길동 兒役
Lee Ro-woon as young Hong Gil-dong
이도현 : 길현 兒役
Lee Do-hyun as young Gil-hyun
조현도 : 업산 兒役
Jo Hyun-do as young Eobsan
김예준 : 수학 兒役
Kim Ye-joon as Soo-hak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장인물관계도 (Rebel: Thief Who Stole the People)

 

오늘은 1월 30일부터 SBS를 통해 방송되는 30부작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전 이야기가 되는 역적은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대 극적인 재미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의도에 어떤 반응을 보여 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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